[앵커] 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절기, 입춘이 다가왔습니다. 시민은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며 입춘첩과 복조리개를 준비했는데요. 다함께 봄맞이 하는 현장을 홍예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


한 해 소원을 가득 담아, 한 글자씩 기다란 끈에 새겨놓습니다.

조리개에 끈을 묶어 매다니, 복이 한가득 담긴 기분입니다.


[송남섭 / 중원구 도촌동] "복조리에 소원 리본을 다는 걸 하는데 저도 거기에 소우너을 적어서 복조리 하나를 받았어요."


입춘대길, 건양다경.

붓글씨로 써내려간 입춘첩을 받기 위해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.


[김행자 / 분당구 분당동] "우리는 나이가 있으니까 건강하고요. 가족의 행복이 바람이죠."


입춘첩을 선물 받는 어르신도, 정성이 담긴 글귀를 써내려가는 어르신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건 마찬가지입니다.


[이종호 / 분당구 이매동] "시원치 않은 솜씨지만 전부 원하시고 그러니까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. 즐겁게 쓰고 있습니다."


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절기, 입춘이 다가왔습니다.

건강하고 복된 한 해가 되길 바라며, 어르신들은 다 함께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


[이기일 팀장 / 판교노인종합복지관 교육문화팀] "입춘첩을 써드리는 건 복지관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어르신들이 직접 써드리는 거고요."


함께하는 입춘을 보내며, 어르신들의 한 해도 따뜻하게 출발했습니다.

ABN뉴스 홍예림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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