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사 첫 시간
앞에 빈자리를 찾으니
반지 하나가 금빛을 내며 먼저 앉아 있다.
반지 좁은 앞면에 깨알 만 한 빨간 루비로 십자가를 새긴
장인의 솜씨를 느끼게 하는 기품 있는 반지였다.
강의 선생님을 통해 반지를 주인에게 찾아 주었다.
환한 반지 주인의 모습을 상상하니
경진년 새해에 내 마음도 밝다.

작은 선행이  자신을 위한다.